미세먼지가 뒤덮은 11월 말의 어느 점심, 저희는 때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 온 몸으로 발산하며
식세계 맛집탐방의 일환으로 르메이에르 지하2층 "돈부.Lee자카야"에 다녀왔습니다.
(가게 주인이 이씨인 듯..)
사무실에서 45분쯤 나갔더니 자리는 반쯤 차 있었습니다.
꽉 채운다면 약 30명 정도 앉을 수 있을 만한, 그리 넓지는 않은 홀이었습니다.
홀 서빙 알바가 두명이던데.. 가게 크기에 비해 많다는 생각은 들었으나 아마도 가족이거나 하겠지요.
저희는 각각 치킨카츠나베/에비카츠정식/치킨카츠정식을 시켰고, 사이드로 타코야끼(6피스)도 하나 시켰습니다.
주문 후 약 10분 정도 있으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타코야끼는 허겁지겁 먹어버리는 바람에 그만 사진을... T.T
음식 맛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에비카츠정식의 경우, 타르타르 소스의 질감이 살아 있어 씹는 맛이 좋았으며 중하 크기의 대하 8~10개 정도 (죄송.. 와구와구 먹느라 정확히 세지 못함)였는데 주문 받아 바로 튀긴 듯 튀김옷 바삭해서 좋았습니다.
정식으로 함께 제공되는 밥은 양이 적었으나 리필 가능했으며 더구나 메인디쉬의 양이 적지 않아 크게 불만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많이 드시는 분이 간다면 불만족스러울 수는 있을 듯)
미소된장국이 음식 나오기 전에 제공되었고, 기본찬으로 오싱꼬, 락교, 김치가 나왔으며 리필 가능했습니다.
가격도 이 동네 평균 가격에비하면 비싸다고 할 수는 없는 정도였으며, (오히려 싼 편?)
언뜻 저녁 메뉴판을 보니 사케가격이 꽤 합리적이어서 저녁에 방문해서 술 한잔 하기 괜찮은 가게인 듯 했습니다.
특이한것은 손님 구성이.. 압도적 다수가 여성분들이었습니다.
이상입니다.
0개 댓글